영일정씨

ㆍ작성자	태규
ㆍ작성일	2019-02-16 (토)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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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포은공과 일가 지당 정하언공 칠언율시 대가
정포은 공의 글을 일가인 정하언 공( 경상도사 시절 )이 경북 영천시 조양각에서 시문을 작시.

1. 정몽주 포은공의 시문

淸溪石壁抱州回 청계석벽포주회

更起新樓眼豁開 갱기신루안활개

南描黃雲知歲熟 남묘황운지세숙

西山漺氣覺朝來 서산상기각조래

風流太守二千石 풍류태수이천석

邂逅故人三百盃 해후고인삼백배

直欲夜深吹玉笛 직욕야심취옥적

高攀明月共徘徊 고반명월공배회

[해설]

맑은 시내 돌벼랑은 고을을 안고 도는데

다시금 새누각 이룩하니 눈이 활짝 트이네

남쪽이랑 누른벼는 풍년이 왔음을 알리고

서산의 서늘한 기운은 아침이 되었음을 깨닫네

풍류를 좋아하는 태수(군수)는 녹봉이 이천석인데

옛 벗을 우연히 만났으니 술이 삼백잔이라

곧바로 밤이 깊어 옥피리 불면서

밝은달 높이 휘어 잡이 함께 배회하고자하네

板上留名今的的 판상유명금적적

樓前流水亦悠悠 루전류수역유유

此生重面固難事 차생중면고난사

獨伴沙鷗又再遊 독반사구우재유

[해설]

루앞에 흐르는 물 또한 끊임없이 흘러가네

내생애에 다시 오기는 진실로 어려운일

홀로 갈매기 벗을 삼아 또다시 놀리라

2. 지당* 정하언공의 글

경북 영천의 조양각 정하언 공의 시문

簾旌闃靜鷰初回 염정격정연초회

懷抱凭高聊暫開 회포빙고요잠개

原陸莽蒼樓逈出 원륙망창루형출

關河迢遞客歸來 관하초체객귀래

不妨遲日停行靶 불방지일정행파

未易殊方有此盃 미이수방유차배

最是淸流欄下瀉 최시청류란하사

共和雲影更徘徊 공화운영갱배회

주렴과 깃발이 고요한데 제비 처음 돌아오니

회포는 높은데 기대어 잠시 풀어 보노라

언덕과 들판은 끝없이 넓은데 누각은 높이 솟았고

산과 강은 멀고 먼데 손님이 돌아오네

봄날에 가는 고삐 멈춤을 방해하지 말라

낯선 지방*에서 이 술잔 잡기는 쉽지 않으리

가장 좋기는 맑은 물 난간 앞에 쏟아짐이라

구름의 그림자가 같이 어울려져가네

*낮선지방이란 부여현 옥호동에서 열공하여 과거급제하여 첫발령지 동래부에서 경상도사를 하며 관내 순찰중 포은공이 태어난 영천시 조양각루에서 술잔을 받으며 칠언율시 끝자 회개래배회(回開來盃徊)을 맞추어 시문을 작시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임

해설: 하언공 경상도사(조선 영조17년, 1741년) 이고 포은공은 운봉 주수(圃隱先生韻奉主守)이다.

즉 포은공의 운에 차운함을 따라 포은공의 칠언율시 끝자 회개래배회(回開來盃徊)을 맞추어 시문을 완성한 유명한 글이며 현재 조양각에 게시되어 있다. 칠언율시의 대가인

포은공님과 영일정씨 후손인 일가인 하언공의 글이 게시되어 있다. 후손으로서 한번 음미할 것을 권장합니다.

* 정하언

鄭夏彦 정하언(1702～1769) 조선 후기 문신. 자는 미중(美仲), 호는 지당(止堂)․옥호자(玉壺子), 본관은 영일(日)이다. 충청도 정무(60세) 공주목사 재임시절 탄생하여 5세부터 고아로서 배다른 형집에서거쳐하며 부여 고란사에서 궂은 일하며 스님들로부터 글을 배워서, 감잎에 나무 숯으로 글을 쓰며 백마강을 검게 물드리며 열공하여 1735년(영조 11)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경상도도사, 1743년 사관(史官) 등을 지내다가 이듬해 찬집랑(纂輯郎)으로 《속대전(續大典)》의 편찬에 중심인물로 영조가 참여시켰다. 그 뒤 삼척부사, 여주목사, 능주목사와 의주부윤(義州府尹)․좌부승지․병조참의를 거쳐 대사간에 이르렀다. 어제(御製)의 편제(篇題)와 홍화문(弘化門)의 편액(扁額)을 썼으며, 저서로 『지당집』이 있다.

<백마강 가에서 꿈을 키운 神童 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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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규 2019-10-31 18:13	조선후기 문신 정하언 집 출간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그 유명시를 남기고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0연간 잠자고 있던 명시를 모아 조선후기 문신 정하언 집 을 230쪽으로 발간 합니다 .주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하언(鄭夏彦,1702~1769)공은 어린나이에 조실부모하고 백마강기슭 옥호동(부여군 규암리)에서 배다른 형수 슬하에서 성장하면서 서당(書堂)에 다닐 돈이 없어 백마강을 따뜻한 엄마 품으로 의지하며, 끼니는 고란사에서 궂은 일로 연명하고, 학문수련은 스님 주변을 맴돌며 피나는 노력으로 주경야독한바, 백마강의 높은 에너지를 받아 향시(12세), 진사시(19세), 과거시(33세)에 합격하였습니다. 이후 조정(朝廷) 및 지방관아에서 주요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영조시대 속대전 편찬 주역과 조선 4대 대자액서의 명필가로서 명성을 높였습니다. 정하언공은 백마강기슭 부여 옥호동의 학문수련 시절을 잊을 수 없어 자호를 옥호자(玉壺子)로 명명하고 시련모습은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았다는 기록(청풍정기)이 있습니다. 하언공은 문학과 시서에 있어서 특출한 역량을 발휘하여 옥석 같은 수많은 예술적 걸출작품을 남겼습니다. 남겨 논 자료는 본서에 담기 어려운 칠언율시 시문을 담았습니다. 본 책의 소재는 하언공의 외손자 임천상이 지은(정조) 『지당집(止堂集)』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현 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역사의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선조들의 삶의 궤적을 조명해 보는 일이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 발전의 기초적 주춧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국보나 문화재, 사적지의 최적 관리와 보존은 나라재산(국유재산중 보존용재산)의 가치를 높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과업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또한 본 책자가 우리 문화역사의 현장 안내에 선봉으로 계시는 문화재청과 각 도∙시∙군∙구청 및 문화원, 역사문화연구원 등의 문화재 담당자님, 관련유적과 문화해설사님, 향토연구사학자님, 사학 교수님과 전공학도님, 칠언율시 등 시문서(詩文書) 작품 연구진님 등 많은 분에게 알찬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선 후기 문신 鄭夏彦 집> ■ 주저자 : 정태식, E-mail: jyoungts@hanmail.net ■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국유부동산연구원(사업자번호120-82-10754) 우) 05318, 서울시 강동구 상암로 42 암사오피스텔 213호 전화: 070-7779-9609, 010-4228-5177, Fax 02-578-9609 ■ 가 격 : 20,000원 ■ 계좌번호 : 국민은행 441501-01-344123, 사단법인 한국국유부동산연구원 ■ 홈페이지 : www.kinp.or.kr의 부동산정보-컨설팅접수하기로 신청 ※후원계좌 : 국민 441001-01-417041, 사단법인한국국유부동산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