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족보 편집에대한 건의 말씀
영일 정씨 문정공파 회장님을 비롯하여 종무에 종사하시는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종중에서도 관심사업인 대동보 제작을 을 위하여 기획 수단 편집을 하고 계시는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족보편찬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제도가 없어지고 영일 정가 성을 가진 아이가 홀로된 어머니가 아이를 대리고 개가를 하였다면 그 집 성 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뿌리를 영원히 잊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 하다고 종원 모두가 반가워하는데 어떠한 책으로 만들어지는가 하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대 세보작성요령을 보면 첫제가 족보에 등재되는 이름입니다. 과거 신유보(1981)를 출판 할 때만 하여도 옛날 입니다 옛날에는 이름에 큰 관심이 없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항열 한자 넣고 아무글자나 부르기쉬운자 붙여서 부르다 호적에 올리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 부모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금방 호적부에 올리고 생일도 양력으로 시행 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또 한 가지는 이름을 순수한 우리말로 작명 하는 쪽으로 점점 진행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예를 들면 “별” “한나” 등의 이름은 한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종중의 집행진의 생각은 족보는 무조건 항열에 맞지 않는 이름은 항열을 맞추어서 새로 이름을 만들어 넣토록 한다면 먼 훗날 그 아이가 자라나서 내 이름도 없는 책을 소중한 책이라고 간직하겠습니까?
한가지 웃고 너머 갈이야기 입니다만 신성일 씨가 서울에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였는데 낙선을 했는데 엄앵란씨가 동민에게 왜 저가남편을 국회로 진출시키기 위하여 간곡하게 부탁했는데 왜 안찍었습까? 하고 질문을 하니 네 신랑이름이 없더라. 그래서 못 찍었다 고 하드랍니다 이렇게 편집 되면 그런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 역시 시대에 따라 세대 차이가 나는 것을 통감하였습니다. 요즘 TV 에 보면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 장면을 보면 옛날에는 젊은 사람이 술잔을 들고 어른들부터 술잔을 권하였는데 지금은 자식에게 먼저 술잔을 권합니다. 거꾸로 가는 세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정 에서만 그런 줄 생각했는데 회사에서도 사장님이 평사원에게
먼저술잔을 권하고 마지막에 사장님이 잔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규모가 큰 회사의 사장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어 화두를 던저 이야기 하였더니 그 사람의 대답이 그것은 당신이 세월의 흘러감에 같이 동참하지 아니하고 하고 문을 잠그고 제자리에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야 그것은 술잔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랑이라고 생각 하여 보게 내가 직원들에게 손을 내밀고 여러 사원들을 제일 먼저사랑 하노라는 의미일세. 도덕과 예의가 없어서가 아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족보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려시대 이전에 별 관심이 없어서 실 전이되었다가 고려 말쯤 되어서기 너도나도 뿌리를찾기 위하여 지금까지 내려 왔는데 꼭 옛날습관을 따르겠다. 고하면 요식행위에 맞추어 자기도 모르는 이름으로 등재된다면 어떻게 될까? 의문이 생깁니다.
또 한 가지는 출생연대 앞에 간지를 꼭 넣어야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태어난 연도를 간지로 기록하였기 때문에 60년전 인지 120년 180.240.300.년전 인지 나이를계산할 수 가없습니다. 지금은 단기로 기록하여 야하나 약소국가로서 할 수 없이 서기 몇 연하면 되는데 옛날 우리조상님 들이 쓰셨다는 뜻으로 필요 없는 군두드기를 부여야 할 이유 가없다 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연로하신 종중의 어른들 앞에 외람된 말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시고 현대인들(대중의사람)의 눈 높이를 맞추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2009년 7월10일 경주에거주하는 26세손 태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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